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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비와도 훈련” 로이스터 변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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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17 | 조회 | 3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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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로 두산-롯데전이 취소된 16일 잠실구장. 두산 선수들이 일찌감치 훈련장을 떠났다. 원정팀 롯데가 실내 훈련장 대여를 요청했기 때문. 그런데 롯데 선수들의 훈련은 기존에 로이스터 감독 스타일을 비교할 때 다소 이례적이었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을 '완전 휴식'을 통해 보장해 주는 스타일. 타이트한 경기 일정에서는 물론 연패에 빠졌을 때에도 경기 전 훈련하지 않는 등 국내 지도자와는 다른 선수 트레이닝을 시켜왔다. 그래서 로이스터 감독의 롯데 야구가 '훈련하지 않는다'는 식의 오해 아닌 오해를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올시즌 롯데가 우천취소된 경기에서 선수 개인 훈련을 제외한 공식 훈련을 한 것은 지난 5월18일 군산 KIA전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사실 이때는 주중 3연전 첫 경기로 월요일 휴식과 겹치면서 이뤄진 것이다. 롯데의 훈련 소식을 접한 야구 관계자들은 "로이스터 감독도 한국에 오래 머물면서 스타일이 조금씩 변하는 것 같다. 롯데도 순위싸움으로 갈 길이 바쁜 만큼 선수들을 훈련을 강화하는 것 같다"며 훈련 배경에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박영태 수석코치는 "사실 오늘 훈련은 타자들은 간단하게 배팅과 워밍업만으로 훈련했고, 투수들은 그 동안 피로가 누적돼 있어 가볍게 몸만 풀었다"면서 "컨디션 조절 차원을 훈련으로 생각하면 된다"며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로이스터 감독은 훈련을 마친 뒤 선수단 미팅을 소집해 "남은 경기 더 힘을 내달라"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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