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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이대호 39호포, 김광현 상대로 SK전 첫 홈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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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8.17 | 조회 | 3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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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대호가 시즌 39번째 홈런을 SK전 첫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대호는 17일 문학 SK전에 4번타자로 선발 출전, 5회초 3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작렬시켰다. 상대투수는 SK 에이스 김광현. 1회초 첫 타석에서 김광현에게 삼진을 당하고 4회초에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였다. 5회초 롯데가 김광현의 번트 수비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고 3번 조성환이 투런홈런을 날려 3-0으로 리드를 잡은 직후 이대호가 3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김광현의 2구째를 힘있게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백투백'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4-0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냈다. 시즌 39호 홈런이 된 이대호의 이 홈런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것이었다. 이대호는 앞선 경기였던 지난 15일 광주 KIA전에서 홈런을 치지 못함으로써 9경기째 이어오언 연속 홈런을 아쉽게 마감했다. 이후 곧바로 다음 경기에서 다시 홈런포를 가동, 최정상에 올라 있는 타격감이 여전함을 과시했다. 아울러 이대호는 38호 홈런을 칠 때까지 SK전 12경기(이대호 출전 경기는 9경기)에서 단 하나의 홈런도 뺏어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SK전 무홈런의 찜찜한 기록도 이 홈런으로 깨버렸다. 그것도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뽑아낸 홈런이어서 값어치가 더했다. 이제 이대호는 2003년 이승엽(56홈런) 이후 맥이 끊겼던 40홈런에도 한 개 차로 다가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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