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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40홈런 인터뷰>이대호 “장가가더니 출세했다”고 써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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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8.20 | 조회 | 3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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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을 친 스윙은 어땠나.
"몸쪽 공을 노리고 있었다. 앞 타석에서 이 공에 병살타를 쳐 다시 승부를 걸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 타석에선 내가 칠 수 있는 공이 들어왔다."
-장외 홈런을 친 순간 느낌은.
"잘 맞았다고 느꼈다. 타구를 보니 생각보다 멀리 나가고 있었다. 그때 느낌으론 2007년 장외 홈런 비거리인 150m보다 훨씬 멀리 나갈 것 같았다."
-역전의 발판이 된 홈런이었다.
"팀이 이긴 경기에 홈런으로 힘을 보태 기뻤다. 경기 초반 안타를 치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다. KIA와 4위 싸움이 치열하다. 홈런보다 팀 승리가 기쁘다."
-40홈런은 언제쯤 나올 것이라 예상했나.
"17일 인천 SK전에서 39호를 쳤다. 이때 '39호를 쳤으니 40호는 언젠가 나올 것'이라고 편안하게 생각했다."
- 50홈런 돌파는 가능할까.
"아직 50홈런에 대해선 생각해보지 않았다."
-홍성흔이 결장하는 상황인데.
"성흔이 형이 빠져 선수들이 잘 해보자는 마음으로 뭉쳤다. 최근 연승은 이런 이유다. 모두가 이번 주가 4강 싸움의 고비라고 생각한다. 팀이 잘 되려면 뭉쳐야 한다. 지금 우리 팀이 그렇다. 성흔이 형이 옆에서 기쁜 마음으로 지켜볼 것이다."
-아내 신혜정씨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아내 내조 덕에 40홈런을 칠 수 있었다. '장가가더니 출세했다'고 꼭 써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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