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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박영태 코치 “이대호, 집중견제 이겨내는 상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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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9.02 | 조회 | 3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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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영태 수석코치는 이대호의 홈런페이스가 주춤한 것에 대해 "상대의 집중견제를 이겨내고 있는 상황" 이라고 분석했다. 집중견제를 받다보니 타격밸런스에 미묘한 변화가 생겼다는 것이다.
다음은 박코치와의 일문일답.
-이대호가 주춤하다. 몸상태가 좋다고 들었는데.
" 9경기 연속 홈런 기록 때보다 몸상태가 좋을 것이다. 그러나 몸상태가 좋다고 해서 타격밸런스까지 좋은 건 아니다."
-타격밸런스가 좋지 않다는 건.
"상대 투수들이 좋은 공을 던져주지 않는다. 걸러도 좋다는 생각으로 바깥쪽으로 승부가 들어오니 자연적으로 밸런스가 미묘하게 흐트러졌다."
-홍성흔과 조성환이 빠진 영향인가.
"이대호 앞뒤로 좋은 타자가 있어야 상대 투수들이 이대호와 승부를 할 수밖에 없게 된다. 지금은 상대가 이대호를 걸르고 가르시아와 승부해도 된다는 생각으로 던지는 것같다. 이전에는 피해갈 타자가 없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아 상대가 이대호에 집중한다."
-홈런에 대한 부담은 없는가.
"그런 것 같다. 꼭 50홈런을 쳐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 보인다. 40홈런도 대단한 거 아닌가. 기록을 봐서 알겠지만 이대호가 최근 볼넷이 많다. 홈런 부담 탓에 상대에게 말리지 않는다는 거다. 타석에서 참을성을 가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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