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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장원준, 5년 연속 100K·11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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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9.10 | 조회 | 34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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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장원준(25)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탈락의 한을 마운드에서 풀었다. 장원준은 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경기에서 7이닝을 2안타 3볼넷 7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3경기에서 다소 부진했던 장원준은 LG 에이스 봉중근과의 맞대결에서 144㎞의 직구에 타자들의 타이밍을 무너뜨리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가 주효하면서 초반 난조를 극복했다. 장원준은 1회 무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3회부터 자신의 구위를 서서히 되찾았다. 테이블세터인 이대형·박경수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후 7회까지 매 이닝 삼진을 솎아내며 2명만 출루를 허용하는 완벽투였다. 8회 시작에 앞서 쏟아진 폭우로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되면서 장원준은 행운의 11승(6패) 사냥에 성공했다. LG전 6연승 및 잠실 6연승. 장원준은 앞서 지난 7월4일 잠실 LG전에서도 8회 강우 콜드게임승(완투)를 챙겼다. 완봉은 4월15일 목동 넥센전 이후 올시즌 두번째다. 이대호·가르시아 등 중심타자가 모두 빠진 상황에서 올린 승리라 더욱 의미있었다. 로이스터 감독은 "송승준에 이어 장원준이 팀이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잘 던졌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극복해 다행이다. 주전 타자들이 빠진 상황에서 해내 더 대단하다"며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살아난 장원준에게 박수를 보냈다. 장원준은 프로 통산 11번째로 5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도 달성했다. 현역 선수 가운데는 류현진(한화)과 함께 둘 뿐이다. 장원준은 "초반에 직구 제구가 안좋았다. (포수)장성우 선수의 리드에 맞춰 변화구를 던지면서 좋아졌고, 후반에는 직구를 많이 던졌다. 삼진 기록이나 특정팀 연승 기록에 대해 의식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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