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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롯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전 구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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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9.17 | 조회 | 38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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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결정됐다. 이제 분석과 준비, 그리고 대결만 남았다. 정규시즌 3·4위가 확정된 두산·롯데가 29일부터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가을야구'로 맞붙는다. 아직 시간은 남아있지만 정규시즌과는 다른 단기전이기에 준비도 달라야 하는 포스트시즌이다. 롯데는 과연 어떤 구상으로 준비하고 있을까. 두산의 김경문 감독은 롯데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지난 해보다 강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감독은 "타선이 굉장히 무게감 있어졌다. 특히 전준우가 나왔다. 전에는 강타선이다가도 왼손투수가 나오면 쉬어가는 부분이 있었는데, 전준우가 들어오면서 그런 게 없어졌다"며 "빈틈 많았던 수비도 작년에 비해서는 좋아졌다"고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리그 최고의 타격을 자랑하는 롯데지만, 약점은 역시 마운드다. 불펜이 불안하고, 선발 역시 경험 면에서 단기전을 치르기에 걱정이 있다.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확실한 것은 선발 4명 이상으로 꾸린다는 것이다. 우리 팀에는 4일 로테이션으로 잘 던지는 투수가 없기 때문"이라며 "5차전까지 가게 되면 5인 선발 로테이션으로 갈 수도 있다. 물론 1.2차전 결과에 따라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이미 2008년부터 두 차례 모두 선발 4명으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상황에 따라 송승준과 장원준, 사도스키, 이재곤, 김수완이 모두 선발로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로이스터 감독은 "홍성흔 정상화가 최우선 과제"라며 타선에서는 홍성흔의 회복을 변수로 꼽았다. 홍성흔은 이대호와 가르시아가 버티는 롯데 타선을 올해 더욱 강력하게 만든 촉매제였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롯데로서는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선수다. 지난 달 왼 손등 골절상을 입고 재활해온 홍성흔은 회복이 빨라 현재 정상적인 타격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빠르면 이번 주말 복귀해 포스트시즌을 준비한다. 단, 아직까지는 타격 시 부상 부위가 울려 완전하지 않은 상태. 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다. 로이스터 감독이 염려하는 점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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