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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롯데 새 주장 홍성흔 “가장 열심히 하는 팀 만들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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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12.01 | 조회 | 4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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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34)이 새 '캡틴'이 됐다고 30일 롯데구단이 밝혔다. 전통적으로 상조회장(주장)을 선수단 투표로 결정하는 롯데는 홍성흔을 비롯, 이대호·정보명·김사율 등이 후보로 오른 가운데 마무리 훈련 기간에 실시한 투표에서 홍성흔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로써 롯데는 3년만에 선수단 리더가 바뀌게 됐다. 2006·2007시즌 두산 주장으로 뛴 홍성흔은 롯데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게돼 흔치않은 이력의 소유자가 됐다. 홍성흔은 "두팀에서 주장을 하는건 내가 처음 아닐까요" 라며 특유의 너스레로 떨었지만 책임감으로 인한 부담도 큰 듯했다. 전임 조성환이 주장으로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2008시즌 정수근(은퇴)이 불미스런 사고로 시즌중 주장직을 내려놓은 뒤 임시 주장을 맡은 조성환은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지명으로 2009·2010시즌에도 헌신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이끌었다. 홍성흔은 "조성환이 주장으로서 그동안 잘했고, 또 리더십을 보이려면 그 만큼의 성적을 내야 하기에 부담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곧 "롯데하면 유흥적인 부분이 떠오르곤 했는데 이제 롯데하면 '8개 구단에서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 떠오르도록 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새 시즌부터 외야수 임무도 병행해야 하는 홍성흔은 "주전으로 뛴다기 보다 팀의 다양한 옵션으로 준비하고 있다.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며 웃었다. 홍성흔의 주장 발탁 소식에 양승호 감독은 "선수들이 뽑았으니까 잘할거라 믿고 있다"며 믿음을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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