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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롯데의 새 용병 영입기준 ‘성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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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01.14 | 조회 | 58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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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항의와 생활태도로 구설수에 올랐던 가르시아. 롯데의 올해 외국인 선수 전력은 지난해와 차이가 크다. 2008~2010년 우익수 자리를 지켰던 카림 가르시아가 퇴출되고 투수 브라이언 코리가 입단했다. 기존 라이언 사도스키와 함께 선발 투수 요원만 두 명. 1998년 더그 브래디 이후 롯데가 야수 외국인 선수를 뽑지 않았던 시즌은 한 번도 없었다. 변화의 첫 번째 이유는 전력에 대한 판단이다. 지난해 롯데는 타격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팀 득점(773점)·팀 홈런(185개)·팀 타율(0.288)에서 모두 1위. 득점과 홈런은 창단 이래 가장 많았다. 하지만 마운드 열세로 정규시즌 4위에 머물렀다. 투수 전력을 보강하는 건 상식적인 판단이다. 하지만 또다른 이유도 있다. 전임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선수 사생활에 대해선 거의 관여하지 않았다.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사생활은 개인의 몫이라는 사고방식이었다. 일부 선수를 자신의 단골 바에 초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구단 내부에선 이에 대한 불만이 나왔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가르시아는 생활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 새벽 4~5시에 숙소에 들어온 적도 많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르시아의 타율이 2할5푼2리에 그친 게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가르시아는 주량이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낙천적인 성격답게 한국에서 사귄 친구들과 떠들썩하게 놀고 즐기는 편이었다. 이 관계자는 "코리를 뽑을 때 가장 중시했던 항목이 '적응성'과 '성실성'이었다"고 말했다. 올해 38세가 되는 노장 투수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게 구단의 판단이다. 외국인 선수 교체 과정에서 보듯 올해 롯데 구단 내부에선 선수단 규율이 강조될 전망이다. 구단 관계자는 "급격한 변화는 없겠지만 스타 선수들에게 끌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신임 주장 홍성흔은 지난해 말 납회식에서 취재진에게 "롯데하면 노는 팀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이런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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