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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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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바다 수놓는 현대미술의 화려한 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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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바다 수놓는 현대미술의 화려한 축제 |
9월14일~10월13일 송도해수욕장 … 바다와 미술의 아름다운 만남
2013 부산바다미술제가 오는 9월14일부터 한 달 동안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린다. ‘With 송도 : 기억 · 흔적 · 사람’을 주제로 열릴 이번 전시는 모두 12개국, 35점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바다미술제는 그동안 부산비엔날레의 부대행사로 치러지다 2년 전 독립했다.
올해는 첫 해보다 예산 규모도 크게 늘었고, 전시감독 체제를 도입하는 등 바다와 미술을 결합한 미술제로서의 면모를 갖추려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 예산은 첫 해(3억3천만원)보다 배 이상 늘어난 6억8천만원. 늘어난 예산만큼 알찬 콘텐트로 내용을 완성시키는 일만 남았다. 개성 있고 내실 있는 콘텐트는 전시감독제 도입으로 돌파한다. 예산이 늘어나면서 그동안 바다미술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오던 전시감독 부재라는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4월 부산의 중견 조각가 박태원(49)씨를 전시감독으로 선정, 바다미술제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박태원 전시감독은 “올 행사는 1987년 처음 개최돼 26년 역사를 지닌 바다미술제의 원형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부산미술의 현재성을 담아 온 무형의 자산을 보존, 확산시키면서 지역사회의 문화의식을 고취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작품은 송도해수욕장 해 · 수변에 설치한다. 장소적 특징상 보통 10m 가량의 대형 작품 위주로 구성할 예정이다. 전시는 ‘기억(과거)-도큐멘타 존’, ‘흔적(현재)-해수?변 내’, ‘사람(미래)-축제행사 존’으로 나눠, 바다미술제 개최 장소인 송도해수욕장의 100년의 역사를 반추하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의미를 담아낸다.
‘기억(과거)-도큐멘타 존’에는 컨테이너 등 실내공간을 활용해 송도해수욕장 100주년과 바다미술제의 역사적 시간을 재조명하게 된다. ‘흔적(현재)-해수 · 변 내’존은 해수 · 변의 공간을 살릴 수 있는 작가들의 입체, 설치 등의 작품 위주로 구성한다. ‘사람(미래)-축제행사 존’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축제행사 존. 현대미술과 다양한 장르가 연계된 퍼포먼스, 역대 출품 작가와 관객들의 만남 등 다양한 시민참여행사를 통해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관객과 소통하는 장으로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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