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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5-02-16
설 연휴 직접 빚은 ‘한과’로 정 나누세요!
설 연휴 직접 빚은 ‘한과’로 정 나누세요!
설 특집 - 전통문화 체험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떡국 먹을 생각, 세뱃돈 받을 생각보다 마음을 더 들뜨게 하는 다양한 체험거리들이 설 연휴 기간 부산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과자인 ‘한과’만들기부터 복천동 고분군 위에서 하늘 높이 한해 소원을 띄우는 ‘연 날리기’까지…, 설 연휴 기간 가족들과의 시간을 더욱 뜻 깊게 보낼 수 있는 특별한 전통문화 체험을 소개한다.

■ ‘수제 한과’ 만들기 체험 - 죽림공동체

한과는 삼국시대부터 내려져오는 그야말로 ‘전통’있는 우리네 과자다. 먹거리가 흔한 요즘이지만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이나 특별한 날엔 귀한 음식 한과가 빠지지 않는다. 찹쌀과 조청, 콩이나 견과류, 과일·채소가 주재료인 한과는 ‘웰빙 과자’로 다시 한번 이목을 끌고 있다.

동구 초량동 산복도로 이바구길 중턱에는 옛날 그 맛 그 모습을 간직한 한과를 만드는 곳이 있다. 초량동 마을기업 ‘죽림공동체’가 바로 그곳이다. 이곳에서는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수제강정을 판매하는데, 단돈 5천원이면 강정을 직접 만들고 가져갈 수도 있어 어린이들과 학생들의 이색 체험공간으로 인기다. 대나무가 무성해 ‘죽림고개’로 불렸다는 이곳은, 텃밭을 꾸리던 주민공동체 어르신들이 사회에 보탬이 될 만한 뜻 깊은 일을 생각하다 한과 만들기 체험공간을 조성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죽림공동체’에서 만드는 강정의 특징은 자연에서 난 천연재료로 색색의 강정을 만든다는 점. 좋은 재료만 고집하는 이곳 강정은 경기도 이천 쌀을 튀기고 사과, 적색양파, 당근, 단호박, 시금치 등을 말리고 다져 색을 낸다. 오색빛깔 한과의 고운 자태는 눈을 즐겁게 하고 은은한 단맛은 입을 감미롭게 한다. 마을 어르신들의 연륜과 정성이 녹아든 만큼 맛도 영양도 훌륭하다.

할머니들의 정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이곳의 한과는 아이들의 건강간식으로,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의 맛이 담겨있는 자연 먹거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백인년(77·동구 초량동) 할머니는 “우리 한과 만들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알찬 먹거리를 직접 만드는 재미, 맛보는 즐거움을 느꼈으면 한다”고 수제 한과에 대한 애정을 쏟아냈다.

죽림공동체 총무이자 실무담당자 차혜순 씨는 “어머니와 한과를 만들던 경험을 살려 작년 설 명절부터 마을 어르신들과 힘을 모아 한과를 만들기 시작했다”며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넣었지만 가격은 시중보다 훨씬 저렴하다. 이윤을 남기지 않고 경로당, 소외이웃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더욱 보람차다”고 말했다.

※ 참가신청 : 부산 동구 문화관광 홈페이지(tour.bsdonggu.go.kr)‘산복도로 소풍’ 메뉴를 선택, 체험별 프로그램 중 ‘한과 만들기’ 체험을 신청하면 된다.

※ 문의 : 죽림공동체 담당자(010-6611-1880), 동구 도시재생과(440-4482)

■ 소망 연 날리기 - 복천박물관

널뛰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 우리의 여러가지 전통놀이 중에서도 손꼽히는 재미는 ‘누가 누가 더 높이 나는지’ 겨루는 연날리기가 아닐까.

대나무살에 한지를 붙여 만든 연을 날리기엔 지금같이 청명한 하늘에 바람이 어느 정도 부는 날이 제격이다. 그 덕분인지 정월 초부터 대보름까지 연날리기를 많이 했는데, 특히 정월보름날에는 연줄을 끊어 나쁜 기운을 훨훨 날려보냄으로써 액막이를 했다고 한다.

방패연, 가오리연 등 다양한 모양과 특징을 가진 연을 내손으로 직접 만들고 하늘 높이 날리는 연날리기. 그 과정 속에서 한해의 건강과 소망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있기에 우리 선조들은 연날리기를 놀이 이상의 특별한 의식처럼 행해 왔다.

오늘날 이 간절한 바람을 이어받아 동래구 복천동 부산복천박물관에서는 가족들이 연을 직접 만들고 날려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유치원생 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연날리기 행사는 설과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14일과 다음달 7일 총 2차례에 걸쳐 오전 10시30분부터 복천박물관 1층 강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 참가하는 시민들은 연 위에 새해 소망을 적거나 그림으로 그려 ‘나만의 연’을 만들 수 있다. 만든 연을 날려볼 수도 있다.

참가자들은 박물관 밖 고분공원에서 연을 날리고 야외전시관을 관람하는 자유시간을 갖는다. 연줄을 풀었다 감았다 하면서 어른들은 어린 시절 추억에 젖고 아이들은 친구의 연줄을 끊어먹는 ‘연싸움’의 쏠쏠한 재미에 빠질 수 있다.

참가신청을 못한 사람도 개인적으로 연을 가지고 행사당일 낮 12시까지 복천동 고분군을 찾으면 연날리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완성된 연을 바로 구입해 날릴 수도 있다.

※ 참가신청 : 복천박물관 홈페이지(bcmuseum.busan.go.kr) 상단 ‘교육/행사’ 메뉴에서 ‘교육신청· 확인’ 선택, ‘소망 연날리기 행사’에 참가신청하면 된다.

※ 문의 : 복천박물관(550-0333, bcmuseum.busan.go.kr)

<출처:부산시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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