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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것과는 영 딴판…“오동통한 살이 오져~”

생선 ‘아귀’는 아무리 봐도 호감 가는 모습은 아니다. 큰 머리와 입에 비해 상대적으로 몸통이 왜소하여 ‘못 생겼다’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예전 어부들은 이 같은 아귀의 생김새 때문에 그물에 걸리면 물에 ‘텀벙’ 버렸다고 해서 ‘물텀벙’이라고도 불렀다.

 

하지만, 그 맛은 겉보기와 달라도 너무 다르다. 담백하면서도 탱글한 살점은 찜이나 탕으로 끓이면 더할 나위 없이 귀한 요리가 된다.

 

광주 광산구 내상로 ‘송정리해물아귀찜’. 상권에서 멀리 벗어난, 골목 주택가에 자리하고 있다. 덩그러니 높이 매달려 있는 간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집도 원래는 지금의 안숙희 대표가 생활하던 살림집이었다. 먹고 살기 팍팍해지자 장사를 하기 위해 주택을 개조하여 운영해오던 것이 벌써 햇수로 8년째다.

 

‘해물아귀찜’. 아귀는 물론이고 여러 해물까지 더해져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이집의 대표메뉴이다.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요리는 시작된다. 깨끗하게 손질하여 토막 낸 아귀에, 낙지·새우·꽃게·미더덕·고니 등 해물을 넣고 밑간하여 함께 끓인다. 이것이 곧 찜의 기본 육수가 된다. 아귀와 해물이 어느 정도 익으면 물을 따라내고 여기에 미나리, 양파, 대파 등 채소를 넣은 후 맨 나중에 콩나물까지 추가해 아삭함을 최대한 살린다.

 

맵기는 주문 시 선택할 수 있다. 맵다고 소문난 태국고추를 이용해 맵기를 조절한다. 양념은 여느 집과 다를 바가 없단다. 고춧가루, 마늘 등이 양념의 바탕이 된다.

 

그런데도 오랫동안 단골손님들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 아귀나 콩나물을 미리 삶아 놓는 등 1차 조리를 거치지 않기 때문이란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즉석에서 바로 조리해야 음식이 맛있다는 게 안 대표만의 원칙이다.

 

선명한 붉은색이 먹음직스럽다. 아직 맛도 안 봤는데, 입에선 침이 고인다. 무늬만 아귀찜이 아니다. 아귀 살점이 그득하다. 씹으니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하다. 껍질은 껍질대로 야들야들~ 꽃게와 새우 등 양념이 고루 밴 해물들은 손으로 잡고 뜯어 먹는 재미가 있다. 이 순간만큼은 무더위에 까끌했던 입맛이 되살아난다.

 

감칠맛 나는 양념을 그대로 남겨놓을 리가 있나. 남은 양념은 볶음밥으로 거듭난다. 날치알을 넣어 톡톡 터지는 볶음밥이다. 김가루와 참기름도 아낌없이 넣어 꼬숩디 꼬숩다.

 

이집에선 볶음밥 대신에 후식으로 칼국수도 많이 찾는다. 멸치, 다시마, 무, 디포리, 양파 등으로 우린 시원한 육수에 직접 반죽한 면발이 어우러져 마지막까지 개운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칼국수는 바지락칼국수와 황태칼국수 등 두 가지 중에 고르면 된다.

 

위치 때문에 장사가 될까 싶었지만, 역시 ‘맛있는 음식’의 위력이란 예상 밖이다. 이 지역에서는 이름깨나 알려졌다는 ‘송정리해물아귀찜’. 발품이 아깝지 않은 집이다.

 

<김지연 기자 sunny-jy35@sarangbang.com>

 

 

* '송정리해물아귀찜'의 평가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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