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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하고 구수한 돌솥밥에 제육쌈

한국인은 역시 밥심이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새롭고 맛있는 것들이 넘치는 세상인들 우리 민족은 뱃속에 밥알이 좀 들어가 줘야 비로소 “잘 먹었다”고 얘기한다.

 

광주 동구 의재로(소태동) ‘산들채(대표 이우성)’는 푸짐하게 차린 밥상이 그리울 때 찾게 되는 곳이다. 특히 무등산 증심사로 올라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어 평일, 주말 구분 없이 늘 사람들로 북적거리는데, 대부분이 ‘산들채돌쌈밥’을 주문한다.

 

밥상이니 밥이 맛있어야 하는 것은 두말할 것이 없다. 산들채는 매번 돌솥밥을 낸다. 멥쌀에 찹쌀과 검정쌀을 섞어 짓는데, 이것도 바로 불 위에 올리는 게 아니라 4시간가량 불려주는 수고를 필요로 한다. 돌솥밥은 불 조절은 기본이고, 뜸 들이는 과정까지 거쳐야 하기 때문에 15분여가 소요된다.

 

고슬고슬하게 갓 지은 밥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고명으로 대추, 단호박, 검은콩, 은행까지 올린 영양밥이다. 밥은 빈 그릇에 옮겨 담아 두고, 돌솥에는 따스한 보리차를 부어 둔다. 솥밥을 먹을 때만 주어지는 특혜, 누룽지를 먹기 위해서다. 식사가 끝날 때쯤이면 누룽지가 자연스레 불어, 입가심으로 먹으면 좋다.

 

밥맛이 좋으면 별다른 찬이 필요 없는 법인데, 이집 밑반찬을 보니 입이 떡~ 벌어진다. 날마다 조금씩 바뀌는 10여 가지 밑반찬에 제육볶음, 조기구이, 떡갈비, 된장찌개까지 거하게 차렸다.

 

배추김치, 콩나물, 오이무침, 송이버섯볶음, 도토리묵, 오징어채볶음 등 찬들이 깔끔하다. 요즘 제철 맞은 고구마순과 부추도 나물로 무쳐냈다.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 계란말이도 게맛살을 넣어 통통하게 부쳤다. 모든 찬들은 미리 한꺼번에 만들어 놓지 않고 그때그때 조금씩 만들어 제공하기 때문에, 새 맛으로 먹을 수 있다.

 

산들채에서 직접 담갔다는 토하젓은 찬 중에 으뜸이다. 봄철에 토하가 많이 나올 때 미리 사다가 염장해놓은 것인데, 일주일에 한두 번꼴로 고춧가루와 찹쌀풀을 넣고 양념하여 손님상에 낸다. 뜨거운 밥에 토하젓만 넣고 쓱쓱 비벼 먹어도 혀끝에 감칠맛이 돈다.

떡갈비도 시중에서 산 것이 아닌, 만든 것이다. 쇠고기에 돼지고기를 혼합해 쫄깃함을 살렸다.

 

제육볶음은 국내산 돼지고기의 앞다리만 쓴다. 비계와 살코기가 어우러져 퍽퍽하지 않고 적당히 씹히는 맛이 좋다.

 

조기구이는 여수에서 잡은 국내산 조기다. 지인이 여수서 조기 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저렴한 가격에 공수해온 것이란다. 삼삼하게 얼간한 조기구이는 막 뜯어 먹어도 짜지 않다.

 

된장국은 깔끔한 멸치육수로 깊은 맛을 냈다. 호박도 숭덩숭덩 썰어 넣고 구수하게 끓였다.

 

무작정 가짓수가 많다고 맛집은 아니다. 상 채우기에 급급하다 보면 오히려 잡되고 헛것에 지날 뿐. 한 가지를 상 위에 내더라도 좋은 재료에 정성이 고루 버무려져야 잘 차려진 밥상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산들채는 ‘좋은’ 밥집임에 틀림없다.

 

<김지연 기자 sunny-jy35@sarangbang.com>

▶차림(가격)

산들채돌쌈밥(1인) 8000원

숯불돼지갈비(1인) 1만1000원

▶영업시간: 오전 9시30분~밤 9시30분

▶주차: 건물 뒤편 주차장 이용 가능

▶주소: 광주 동구 의재로(소태동) 88

▶연락처: 062-233-5335

 

 

* '산들채'의 평가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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