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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물건 재사용해서 좋고, 수익금 기부해서 더 좋은…이게 바로 ‘일석이조’

우리 지역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시민 참여 자선대축제가 열린다.

 

본사는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주시청 야외광장 일원에서 ‘2014 빛고을 나눔장터’를 개최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나눔장터에는 어떤 다채로운 행사들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2014 빛고을 나눔장터에 대해 미리 살펴봤다.<편집자주>

▲지난해 10월에 열린 빛고을 나눔장터 모습. 아이들이 좌판을 펼치고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2014 빛고을 나눔장터’는 가정에서 쓰지 않는 의류, 장난감, 책 등 헌 물건을 깨끗이 손질하여 시민들이 직접 싼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의 50% 이상을 자율적으로 기부하는 행사이다.

 

나눔장터는 ‘병아리장터’, ‘단체장터’, ‘시민장터’, ‘나도 경매사’ 등으로 나누어 펼친다.

 

‘병아리장터’는 6세 이상 13세 이하의 어린이가 주체가 되어 가족과 함께 하는 장터이다. ‘단체장터’는 직장동료, 동호회 등 단체가 참여하고, ‘시민장터’는 광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장터다.

 

특히 올해 축제에 처음으로 마련한 ‘나도 경매사’는 고가의 물품이나 의미 있는 물품을 들고 나와, 시민이 직접 경매사가 되어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경매시간은 오후 12시30분부터 1시까지 30분간이며, 참가자는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19명 모집할 계획이다.

 

나눔장터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사랑방미디어 홈페이지(www.sarangbang.com)를 통해 사전접수하면 된다. 사전 참가 접수자에게는 기념품도 제공한다.

 

행사 당일 현장 접수는 오전 10시부터다. 판매물품 가격은 미리 정해올 수 있고, 개인당 판매물품은 100점 이하로 제한한다.

 

장돌뱅이가 지참해야 할 준비물은 신분증(보호자), 햇빛 가리개, 보온용 외투, 잔돈 등이다.

 

이번 나눔장터를 통해 모아진 기부금은 광주지역 난치병 어린이 돕기 기금으로 쓰인다.

 

판매 후 남은 물건은 아름다운 가게로 기증할 수 있으며, 또 다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이게 된다.

 

사랑방미디어 관계자는 “많은 광주시민들이 참여하여 자원의 재사용과 나눔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14 빛고을 최대 나눔장터’는 본사와 함께 광주MBC, 국제로타리 3710지구가 주최하며 아름다운가게,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우체국보험 광주문화센터, 2014 문화의 달 행사추진위원회, 광주NGO시민재단이 주관한다. 문의 062-510-1103

 

장터와 더불어 다채로운 문화행사는 ‘덤’
 


나눔장터를 찾으면 다채로운 문화행사들도 즐길 수 있다.


먼저, 광주시청 내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아름다운 문화예술난장을 벌인다.


클래식, 통기타, 비보잉, 요들송, 국악 등 ‘찾아가는 문화유랑단’이 신명나는 한마당을 펼친다.


‘움직이는 헌책방’에서는 다양한 책들을 할인 판매한다. 이곳에서는 아동전집류, 일반도서, 신간도서 등을 최대 50%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더불어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된 물품 중 재사용이 어려운 일부 의류를 재활용하여 만든 디자인 제품도 판매한다.


아름다운 노천카페도 만날 수 있다. 아름다운 가게가 공정무역 커피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등 향긋한 커피향을 선사할 전망이다.


광주지역 51개 마을기업이 참여하는 ‘마을기업 놀이터’에서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도자기 빚기, 수공예품 만들기, 흙놀이, 전통놀이, 스포츠 스태킹, 지역 특산물, 로컬푸드 농산물 등 각 마을기업마다 생산한 제품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고,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는 코너다.


나눔장터에 접수한 어린이들을 위한  ‘참가후기 백일장’도 연다.


참가대상은 7살부터 중학생까지이며, 접수는 행사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20분까지 장터 접수처에서 하면 된다.


백일장 대회는 오후 1시부터 50분간 진행한다. 참가 어린이는 연필, 지우개, 색연필 외에 별도 도구는 사용할 수 없으며 소감문 작성용 종이(A3)는 현장에서 지급한다.


수상자 발표일은 오는 20일로 광주시교육청 홈페이지와 아름다운 가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최종 선정된 우수작 5편에 대해서는 교육감 표창을 수여한다.


특별 이벤트로 오후 2시30분부터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가전 특별 경매전’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광주공장이 마련한 이번 경매전은 세탁기·냉장고·에어컨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경매로 구입한 제품은 집까지 배송해주며, 설치는 낙찰자가 직접 해야 한다.


이에 앞서, 오후 1시30분부터 2시까지 광주MBC 부스에서는 방송인 및 예술인 특별 기증품도 경매로 구입할 수 있다.


살아 있는 책을 만나다…‘사람책’ 눈길

 
책 대신 사람의 경험을 빌려주는 ‘사람책’은 나눔장터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이색 프로그램 중 하나다.


‘사람책’은 유럽에서 시작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개념 도서관 서비스로 한 사람이 직접 책이 되어 생활 속의 지혜를 나누고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시민은 책으로 선정된 사람을 20~30분간 대출함으로써 책과 독자 간의 1대 1 소통방식으로 ‘살아 있는 책’을 만나게 된다.


사람책으로는 △냅킨 공예 △인생 상담 △여행 이야기 △레고로프팔찌 만들기 △집 공예 △마을 사람들과 함께 농사지어 만든 떡 △물로 붙이는 타투 △카카오톡 대신 엽서로 마음 전하기 △축구 교실 △내 아이 체육 상담 △광주 폴리 만나기 등 80여 개의 부스가 준비되어 있다.


‘사람책’을 통해 모인 수익금 전액 역시 우리 지역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한다.


<김지연 기자 sunny-jy35@sarang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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