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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 매각 다음달 본입찰…인수자 없으면 청산 불가피
【통영=뉴시스】신정철 기자 = 경남 통영의 중견조선업체 성동조선해양 22일 오후 창원지방법원 파산부에서 매각 입찰을 실시했지만 매각이 불발됐다. 사진은 작업이 중단된 성동조선해양 1야드 진입로 전경이다. 2019.02.22(사진=뉴시스DB) sin@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성동조선해양의 세 번째 매각 본입찰이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성성동조선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과 창원지법은 다음달 7일까지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 접수하고 13일 본입찰을 실시한다.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2차 때와 마찬가지로 경남 통영 조선소 1~3야드 전체에 대한 일괄매각과 함께 분할매각도 허용했다.

성동조선해양 매각 시도는 이번에 세 번째다.

지난해 하반기 1차 매각 때는 통영시 광도면 안정국가산업단지내 조선소 전체를 매각대상 자산으로 선정했으나 1곳도 응하지 않았다.

올해 초 2차 입찰에는 1∼3야드와 회사 자산·설비에 대한 분할매각을 허용해 3개 컨소시엄이 응찰했다.

그러나 인수자금 조달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해 또다시 유찰됐다.

2009년 수주잔량(CGT) 기준 세계 10위권 조선소로 급성장했던 성동조선해양은 글로벌 금융위기, 파생상품 거래손실 등으로 유동성이 부족해지고 수주 취소, 신규수주 부진 등이 잇따르면서 2010년 4월 채권단 관리, 2018년 3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성동조선해양은 분리매각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핵심야드인 2야드는 최신식 선박 건조설비가 모여 있어 2야드만 있어도 선박 건조가 가능하다. 전체 매각가는 3000억 원대로 추산되지만 인수자가 성동조선해양의 핵심인 2야드만 사들인다면 1천억 원대에 인수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성동조선해양의 운영자금 등 재무상태를 고려했을 때 올해 상반기를 넘기면 회생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

법원이 정한 매각 기한은 10월18일로 일정을 감안했을 때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시도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성동조선해양의 현금성 자산도 2018년 말 기준 121억원에 불과해 10월이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법원은 성동조선해양의 회생계획안 제출기한을 7월로 연기했다.

창원지방법원 파산부는 성동조선의 회생계획안 제출기간을 7월22일까지로 두 달 연장했다.

kje13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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