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28일 사상구 A초등학교 B학생과 C유치원 직원 D씨, E고등학교 강사 F씨 등 3명이 잇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B학생과 D씨는 모자 사이로, 지난 27일 함께 거주하는 B학생의 할머니가 확진된 이후 전 가족이 보건소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B학생은 지난 23~27일 해당 초등학교에 등교해 돌봄교실에서 수업을 받았고, 23일과 25일 방과후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D씨는 지난 23일과 25일 26일 근무하는 유치원에 출근했지만, 원아들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F씨는 지난 27일 배우자가 확진됨에 따라 같은 날 보건소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F씨는 지난 23~24일 학교에서 1학년을 대상으로 수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고교는 고3 수험생 감염 차단 차원에서 내려진 부산시교육청 지침에 따라 이미 지난 26일부터 전 학년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상태이며, 확진강사와 고3 학생들 간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시교육청은 확진자가 나온 초교, 유치원, 고교 등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A초등학교는 오는 30일과 12월 1일 전 학년 원격수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28일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각각 292명, 285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고교 1학년 학생 198명과 교사 4명은 오는 12월 9일까지 자가격리 조치했다.

아울러 F씨가 지난 24일과 25일 다문화교육기관에서도 수업을 한 것으로 확인돼 이 기관에 대해서도 접촉자 조사를 하고 있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