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경남 김해가 '금바다, 아시아를 두드리다'를 표어로 동북아 3국 연계 문화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한국·중국·일본은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2014년부터 매년 각 나라의 독창적인 지역문화를 보유한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 다양한 문화 교류와 협력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로는 ▲한국 김해시 ▲중국 웨이팡시·다롄시 ▲일본 이시카와현이 선정됐다.

김해시는 22일 김해시 문화의 전당에서 개막식을 갖고 '금바다, 아시아를 두드리다'는 표어 아래 다채로운 교류행사를 시작한다.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 한·중·일 도자교류전, 아시아의 탈(가면) 전시회, 가야문화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김해국제음악제, 국제아동극 페스티벌, 분청도자기축제 등 김해시의 주요 문화행사와 연계해 동북아 3국의 문화 다양성을 보여주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22일 개막식에서는 최선희 가야무용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중국의 전통그림자 인형극과 일본의 전통춤, 금난새 뉴월드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김해시립합창단의 합창, 댄스팀 원밀리언, 가수 백지영, 은가은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문체부 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지역의 고유하고 독창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고 3국 간 활발한 지역 문화 교류를 통해 심도 있는 이해와 우정을 쌓기를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3국간 국제문화교류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다방면의 교류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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