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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날씨 속 전국 스키장·축제장 '북새통'

 새해 첫 휴일인 4일 강추위가 누그러지면서 스키장을 비롯한 전국의 야외 휴양지에는 행락객들로 온종일 붐볐다.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는 이날 하루 2만여 명이 찾아 얼음낚시를 즐겼다. 축구장 면적 7.6배 크기의 얼음 낚시터에 자리잡은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은 30㎝ 이상 두께의 얼음을 뚫고 물고기가 건져 올려질 때마다 함박 웃음을 터트렸다.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와 평창 송어축제에도 겨울 낭만을 만끽하려는 인파들로 북적였다. 꽁꽁 언 저수지 위에서 빙판썰매와 민속팽이 등 전통놀이를 즐기는 아이들도 수두룩 했다.

전국의 스키장과 유명 산에는 겨울 스포츠와 산행을 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가득찼다.

강원 평창 용평리조트와 정선 하이원스키장에는 이날 오후 2시50분 기준 각각 8000여 명, 8300여 명이 방문했다. 홍천 대명비발드파크에도 5000여 명이 입장해 은빛 설원을 누볐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는 2500여 명이 다녀갔다. 수용 인원에 비해 훨씬 많은 시민들이 몰리면서 스케이트를 타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 시민들이 꽤 많았다.

강원 설악산과 충남 계룡산에는 이날 오후 2시까지 각각 6700명, 4500명이 찾았다.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입은 시민들은 포근한 날씨로 녹은 눈을 아쉬워 하며 겨울의 정취를 만끽했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나들이에 나섰던 차량들로 혼잡을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4시44분 기준으로 지·정체 구간은 총 176.36㎞다.

오후 3시 기준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15만대, 들어온 차량도 13만대다. 이날 하루 32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35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정체는 오후 5~6시께 가장 심했다가 밤 9시 무렵 해소될 전망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평소 휴일 때보다 교통량이 많은 편"이라면서 "신정이 낀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해맞이 등 나들이에 나선 차량이 많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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