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 봉사동아리 민들레회는 ‘꿈을 키우는 아이들 공간 개선 프로젝트’ 사업 대상인 창원 북면 사회복지시설 범숙학교에 대한 보름 간의 시설환경개선 봉사 활동을 28일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아이들 공간 개선 프로젝트'는 아이들이 거주하는 사회복지시설 중 후원 및 지원이 부족하여 환경 개선을 못하고 있는 곳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범숙학교는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위기의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양육하며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민들레회는 지난 2월 박종훈 교육감과 함께 방문했을 때 '오래된 야외쉼터를 새로이 고치는 것이 숙원사업'이라는 말을 듣고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계속 미뤄왔다.

하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지난 12일부터 최소 인원만의 순차적 봉사 참여로 공사업체와 함께 낡은 야외쉼터를 철거하고 보름 만에 새로운 쉼터 공간을 완성했다.

범숙학교 관계자는 "공사에 필요한 비용이 너무 많아 엄두를 낼 수 없어 교육감께 부탁드렸는데, 코로나19로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아이들의 쉼터 공간을 만들어 준 경남교육청 봉사동아리 민들레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민들레회는 앞서 지난 2월 거창 경천공간에 '꿈을 키우는 아이들 공간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10월에는 '아름다운가게 나눔 행사'를 여는 등 아이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는 따뜻한 나눔 실천을 지속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