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 기장군은 오는 6월30일까지 '기장군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이 직접 기장군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해 다음해 군 예산에 편성될 수 있도록 제안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군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해 군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 군정에 대한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제안 사업 대상은 ▲단년도 추진 가능한 사업 ▲주민 친화적 생활 밀착형 사업 ▲생활 주변의 불편 사항 해소를 위한 개선 사업 ▲기타 주민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등이다.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이거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거나 차년도 추진이 어려운 장기사업, 특정 개인 및 단체의 이익을 위해 제안된 사업 등은 제한된다.

이번 제안사업 공모는 ▲일반 참여형 사업 ▲주민자치회형 사업 ▲청소년 참여형 사업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공모 등을 통해 제안된 사업은 사업부서의 타당성 검토(7~8월),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사업선정 및 예산안 편성(9~11월), 군의회 예산 심의(11월~12월)를 거쳐 내년도 당초예산에 최종 반영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주민참여예산제는 군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참여를 보장하고 군민이 주체가 되는 군정 운영을 지원하는 제도"라며 "주민참여예산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군민들이 예산 과정에 보다 쉽게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군 주민참여예산 공모 결과 모두 17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7건이 최종 사업으로 선정돼 사업예산 2억 2500만원이 올해 예산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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