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에서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농지이양 은퇴직불제사업’ 1호 가입자 등 4명 가입자가 탄생했다.

30일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에 따르면 진주시에 거주하는 허모씨가 농지이양 은퇴직불제 1호 가입자로 신청서와 함께 약정서를 체결 후 오는 5월부터 농지이양 은퇴직불금을 지급 받을 예정이다.

‘농지이양 은퇴직불제 사업’은 고령 농업인(65~79세)이 소유한 농지를 공사 또는 청년농업인 등에 매도 이양하는 경우, 매월 일정 금액의 직불금을 최대 10년간 지원하는 제도이다.

특히 농어촌공사는 고령 농업인에게 이양받은 농지는 청년 농업인에 우선 제공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스마트팜 등 미래농업 조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허모씨는 “첫 번째 직불금 수혜 대상자가 돼 영광이다”며 “고령농업인이 은퇴 후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좋은 제도를 통해 노후생활을 계획하는데 있어 적지않은 보탬이 될 것 같아 농어촌공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은수 농어촌공사 진주산청 지사장은 “농지이양 은퇴직불제 도입을 통해 농업·농촌의 선순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년농업인의 안정적 영농정착과 고령농업인의 노후생활 보장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농지지원을 확대하고,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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