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동명대학교는 제15회 동명대상(산업·봉사부문) 수상자로 이명근 성우하이텍 회장과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명근 회장은 1977년 8월 성우하이텍 전신인 성우금속공업사를 설립해 47년간 부산의 대표기업으로 성장시켜 왔다.

성우하이텍은 1997년 국내 자동차부품업계 최초 해외 진출(인도 첸나이)을 시작해 세계 10여개국 22개 사업장에 진출했으며, 2017년 수출 5억 달러를 달성한데 이어 지난해 연매출 4조원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외 14개 법인, 36개 사업장, 2만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40년 무분규 사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수태 대표는 수질·대기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설비 기업으로, 선박용 황산화물 저감장치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한 파나시아를 이끌고 있다.

파나시아는 '새로운 창조에 도전하는 기업'이라는 사훈 아래 특허출원 및 실용신안 등 총 272개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3억 달러 수출탑 수상 등 매출액의 85% 이상이 수출로, 외화 획득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수소 추출기 '파나젠'을 개발해 수소산업에도 본격 진출했다.

제15회 동명대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2시30분 부산진구 부산상공회의소 2층 상의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포상금 각각 1000만원이 주어진다.

한편 동명대상은 2008년 부산시와 부산상의, BNK부산은행 등 각계가 공동 제정한 부산의 대표 공익 포상으로, 우리나라 수출과 산업화·근대화를 주도한 옛 향토기업 동명목재 고(故) 강석진 회장(동명문화학원 설립자)의 도전·창의·봉사 정신을 이어 공적을 쌓은 인사를 시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