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과학교육원은 2일 중학생 130명을 대상으로 과학교육원으로 찾아오는 일일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일일과학체험교실’은 학교 교육과정 연계 체험학습으로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 과학교육원으로 찾아오는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 탐구력 및 창의력 신장을 위해 과학 체험활동, 과학관 투어, 천체투영관 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과학교육원은 기존 일일과학체험교실은 초·중학생들에게 동일하게 과학미션 탐구활동을 제공했지만, 올해에는 학생들이 심화된 과학실험 체험으로 탐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중·고등학생들에게는 과학미션 대신 과학실험 탐구활동을 계획했다.

이번 과학실험 탐구활동은 학생들을 실험 주제별 희망에 따라 6개 반으로 나누고 각 반별로 약 20명 학생을 대상으로 주제별 탐구활동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 물리 분야 ‘전기 회로를 이용한 교실 꾸미기’ ▲ 화학 분야 ‘금 나노 입자 합성 및 특성 알아보기’ ▲ 생물 분야 ‘현미경으로 미시세계 관찰 프로젝트’ ▲ 지구과학 분야 ‘천체 및 망원경 탐구’ ▲ 창의 발명 분야 ‘적정기술로 알아보는 발명이야기’ ▲ 융합과학 분야 ‘트러스-아치 구조로 건축하기’를 주제로 운영했다.

특히 일부 반을 제외하고 대부분 실험실에서 학생들에게 실험 가운을 제공, 학생들에게 ‘과학하는 즐거움’을 선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물벼룩을 활용한 현미경 탐구 실험에서는 학생 한 명당 현미경을 한 대씩 제공해 참여한 모든 학생이 직접 현미경을 조작해서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약품을 사용하는 실험실에서는 실험용 보안경까지 준비하는 등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까지 철저하게 배려했다.

경남과학교육원 김정희 원장은 “과학실험 기반의 일일과학체험교실은 학교에서 직접 체험하기 어려운 실험 활동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에게 과학하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체험 중심 과학 탐구활동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실있는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탐구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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