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19일 올해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자립지원 사업을 대폭 강화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아동양육비 지원 금액을 지난해 자녀 1인당 월 21만 원에서 올해는 23만 원으로, 청소년 한부모는 2세 이상 자녀에 대해 월 35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그리고 경남도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저소득 한부모 자립지원 사업 대상을 기준 중위소득 52% 이하 가구에서 정부 기준과 동일하게 63% 이하 가구로 확대했다.

또, 올해부터 문화비 지원을 신설했고, 하반기에는 중학생만 지원했던 자녀학습비를 고등학생까지 확대하여 한부모가족의 양육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러한 지원 확대에 따라 올해부터 도내 거주 기준 중위소득 63% 이하 한부모가족은 연간 난방연료비 40만 원, 생활자립금 300만 원, 건강관리비 20만 원, 방과 후 자녀학습비 1인당 최대 60만 원, 문화비 13만 원 등을 지원 받게 된다.

다만, 그간 에너지바우처 대신 경남도의 난방연료비를 지원 받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 한부모가족은 하반기부터는 에너지바우처 사업을 신청해야 한다.

지원 대상이 되는 한부모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경남도 박현숙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지원 확대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안정적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도내 한부모가족이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인식개선 사업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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