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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로이스터·조성환, 윤석민 걱정 "빨리 극복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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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8.28 | 조회 | 34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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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공을 맞아 병원에 입원했던 롯데 주장 조성환(34)이 3일만에 팀에 복귀했다. 27일 사직 두산전에 앞서 팀에 합류한 조성환은 가벼운 토스 배팅과 수비 훈련으로 몸을 풀었다. 훈련 뒤 "뛸 만 하니까 퇴원했다"며 웃어보인 조성환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앓아 누운 후배 윤석민(KIA)을 걱정하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조성환은 지난 24일 윤석민이 체인지업에 머리를 맞은는데 앞서 홍성흔에게 골절상을 입혔던 윤석민이어서 롯데팬이 흥분했고, 이날 사구로 인한 후유증으로 윤석민도 큰 충격을 받았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겹쳐 결국 26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조성환은 "나는 이제 뛰는데 (윤)석민이가 언제 뛸지 몰라 걱정"이라고 했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안타깝다. 미국에서는 그런 경우를 보지 못했는데 문화 차이인 것 같다. 윤석민이 미안한 마음이 컸던 것 같다"며 "야구를 아는 사람이라면 고의성이 없다는 것을 알 것이다. KIA에 꼭 필요한 투수인 만큼 하루 빨리 극복했으면 좋겠다. 치료 보다는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며 윤석민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일부 팬과 구단 프런트의 신중하지 못한 처신으로 빚어진 사구사태가 선수들의 진정한 동업자 정신으로 해결되는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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